어린이집 다쳤을 때 대처법, 부모가 바로 확인해야 할 4가지

어린이집에서 다쳤다고 연락 왔을 때, 부모가 먼저 확인하게 되는 것들

어린이집 다쳤을 때 연락을 받는 순간, 좋은 소식일 거라고 기대하는 부모는 많지 않을 겁니다. 저도 그날 평소처럼 일하고 있었는데, “아이 입을 조금 다쳤어요”라는 말을 듣는 순간 솔직히 멘붕이 오더라고요.

설명을 듣고는 있었지만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고, 같은 질문만 몇 번을 반복했습니다. “지금 괜찮은 건가요?” 그 말밖에 생각이 안 났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니까 오히려 더 불안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는 이런 상황이 생기면, 어떤 걸 먼저 확인해보면 좋을지 스스로 기준을 하나씩 만들어보게 됐습니다.

어린이집 다쳤을 때 상황
어린이집 다쳤을 때 상황

전화 한 통에 마음이 흔들릴 때, 먼저 떠올려보게 되는 것들

이럴 때는 감정이 먼저 올라오지만, 몇 가지만 차분하게 확인해보면 상황이 조금 더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확인해보게 되는 것 이유 조금 더 신경 쓰게 되는 상황
어디를 부딪혔는지 부위에 따라 대응이 달라지기 때문 머리나 얼굴 주변
지금 상태가 어떤지 진정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울음이 계속되거나 멍한 모습
피가 나는지 상처 정도를 가늠하기 위해 쉽게 멈추지 않는 경우
평소와 다른 모습이 있는지 몸 상태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축 처지거나 반응이 느린 경우

특히 머리를 부딪힌 뒤에 평소와 다른 모습이 보이면, 그때는 조금 더 신중하게 살펴보게 됩니다.

또 한 가지, 머리를 부딪힌 뒤 구토를 하거나 평소와 다른 반응이 이어지면 안전을 위해 병원 진료를 고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진 한 장이 마음을 많이 달라지게 했습니다

전화로 설명을 들을 때와 실제 모습을 보는 건 생각보다 차이가 컸습니다. 저도 사진을 받고 나서야 상황이 조금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후부터는 가능하면 사진을 부탁드리게 됐습니다. 몇 분 사이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마음이 훨씬 덜 흔들리더라고요.

아이 상태 확인 모습
아이를 위해 위로해 주는 나의 모습

바로 움직이게 되는 경우와, 잠깐 지켜보게 되는 경우

처음에는 무조건 가야 할 것 같았는데, 몇 번 경험하고 나니 상황에 따라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 바로 가게 되는 경우: 머리를 부딪힌 뒤 평소와 다른 반응이 보일 때
  • 상황을 보며 결정하는 경우: 얼굴 부기나 상처가 있는 경우
  • 조금 지켜보게 되는 경우: 울음이 멈추고 다시 놀이를 하는 경우

이렇게 기준이 생기니까, 이전보다 훨씬 덜 당황하게 됐습니다.

결국 달라진 건 아이보다 제 반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왜 다치게 됐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이가 움직이고 활동하는 과정에서 작은 부딪힘은 완전히 막기 어렵다는 걸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대신 그 이후에 어떻게 확인하고,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됐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계속 남아 있는 것들

  • 전화 받으면 몇 가지를 먼저 차분하게 확인해보기
  • 가능하면 사진으로 상태를 함께 보기
  • 평소와 다른 모습이 있는지 살펴보기
  • 한 번 기준을 만들어두면 다음이 훨씬 덜 흔들림

처음 겪을 때는 누구나 멘붕이 올 수밖에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몇 번 지나고 나니까, 완전히 괜찮아지기보다는 ‘덜 흔들리게 되는 방향’으로 바뀌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은 완벽하게 침착하진 않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한 번 덜 놀라는 것. 그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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