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시작 후 알러지가 나온 후 대처법
계란 노른자 하나로 응급실을 가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알러지가 이렇게까지 위험할 수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그날도 별 생각 없이 시작했습니다.
“이제 하나씩 먹여봐야지” 그 정도였습니다.
계란 노른자를 처음 먹이던 날이었는데, 아이 반응이 이상했습니다.
입을 자꾸 닫고, 몸을 뒤로 빼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분명한 신호였는데, 그때는 그냥 넘겼습니다.
“처음이라 그런가 보다” 하고 계속 먹였습니다.
세 입 먹고,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입 주변에 빨간 반점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에도 저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먹이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갑자기 울기 시작하더니, 토를 하고 몸이 축 늘어졌습니다.
그때는 진짜 아무 생각이 안 났습니다.
119에 전화하고 바로 나갔는데, 나중에 보니까 저는 반팔 차림이었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급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먹이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병원에서 알러지 반응이라는 말을 듣고 나서야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그전까지는 “얼마나 먹였냐”를 봤다면, 그날 이후로는 “어떻게 반응하냐”를 먼저 보게 됐습니다.
새로운 재료를 줄 때도 한 번에 여러 개 섞지 않고, 하나씩만 보게 됐습니다.
먹는 양보다, 먹고 난 뒤 표정이나 피부 반응을 더 오래 보게 됐고요.
준비를 많이 하는 게 답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유식을 시작하면 이것저것 다 갖춰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그렇게까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쌀죽 하나로 시작했고, 아이 반응 보면서 천천히 늘려갔습니다.
급하게 늘리려고 했을 때보다,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속도를 늦추니까 오히려 덜 불안했습니다.
한 번 겪고 나니까 놓치는 게 줄었습니다
이유식 보관도 처음에는 대충 했습니다.
그러다 냉동실에서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가 한 번 생겼습니다.
그 이후로는 간단하게라도 표시를 해두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작은 것들이 쌓이니까, 전체 과정이 훨씬 정리가 됐습니다.
그날 이후로 하나만 달라졌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재료를 줄 때마다 긴장이 됩니다.
다만 예전처럼 아무 생각 없이 먹이진 않습니다.
아이 반응을 먼저 보게 되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멈추게 됐습니다.
그날 이후로, “먹이는 것”보다 “살피는 것”이 먼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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